[Asia오전]11년만에 '경기악화' 日…증시도 하락세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2020.04.2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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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아시아 증시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오전장을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0.81% 하락한 1만9272.42로 오전 거래를 마쳤고, 토픽스지수 역시 0.62% 떨어진 1417.21을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코로나19 감염 확대의 영향으로 국내외 경제가 악화할 우려가 강해 대형주를 중심으로 약세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약 11년만에 경기가 '악화'했다고 표현해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전날 일본 내각부는 4월 월례경제보고에서 "경기는 코로나19의 영향에 의해 급속하게 악화하고 있으며 매우 엄중한 상황에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경기 판단에 '악화'라는 표현을 쓴 것은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종목별로 보면 반도체 및 전자주가 하락폭이 컸다. 반도체업체 알프스알파인(-4.38%), 태양유전(-3.28%)과 전자 기계, 설비주 후지전기(-3.68%), 도쿄일렉트론(-1.91%), 파낙(-1.70%) 등이 오전 장중 약세를 보였다. 유니클로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1.30%)도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오후 12시3분 기준 0.55% 하락한 2822.96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0.37% 내린 2만3897.00을, 대만 가권지수는 0.05% 내린 1만0360.91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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