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19 현황…필리핀 의료진 1000명 감염 비상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2020.04.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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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19 현황…필리핀 의료진 1000명 감염 비상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수가 270만명을 넘어섰다. 총 사망자 수도 19만명을 바라보고 있다.

24일 한국시간 오전 8시 기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70만859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8만8437명, 회복자는 73만7857명을 기록했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87만3137명, 총 사망자는 4만9759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공식 집계치보다 실제 감염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뉴욕주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최고 27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약 300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13.9%가 양성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증상이 없거나 가벼워 통계에 잡히지 않은 감염자가 많다는 뜻이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도 하루 새 436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만1950명을 기록했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22일에 이어 이틀 연속 400명을 웃돌았다.



유럽에서도 확산은 멈추지 않았다. 확진자 수는 스페인(21만3024명), 이탈리아(18만9973명), 프랑스(15만9460명), 독일(15만1784명), 영국(13만9246명) 순으로 많았다. 프랑스 당국은 3월 중순부터 시행 중인 전국적인 이동제한 조치를 조금씩 완화하기 위해 구체적 방안을 마련 중이다. 다만 음식점과 주점 등은 최소 6월 중순까지는 영업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남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1만1178명, 필리핀 6981명, 인도네시아 7775명 등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필리핀에서는 전체 확진자 중 15.8%인 1062명이 의료진인 것으로 나타나 향후 의료 공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남미에서도 꾸준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다. 브라질 4만9492명, 페루 2만914명, 칠레 1만18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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