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 샌드박스와 MCN 사업 "채널 론칭+콘텐츠 제작"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4.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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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IHQ-샌드박스네트워크 방송 채널 사업 제휴 협약식 이후 샌드박스네트워크 이필성 대표와 IHQ 김봉주 콘텐츠사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2일 IHQ-샌드박스네트워크 방송 채널 사업 제휴 협약식 이후 샌드박스네트워크 이필성 대표와 IHQ 김봉주 콘텐츠사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HQ (239원 ▲22 +10.14%)가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멀티채널 네트워크(MCN)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IHQ는 샌드박스네트워크와 채널 제휴 사업, 소속 아티스트를 연계시킨 콘텐츠 개발 및 제작 등을 위해 적극적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MCN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스타 크리에이터인 도티와 구글 출신의 이필성 대표가 2015년 공동 창업한 MCN 기업이다. 도티 외에도 개그맨 유병재, 장삐쭈, 총몇명, 떵개떵, 라온, 풍월량 등 360여 팀의 크리에이터가 소속되어 있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MCN 시장에서 차별화된 파트너십을 확보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IHQ와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오는 하반기 케이블 채널인 ’샌드박스 티비 (가칭)’를 론칭한다. 이는 MCN 기업과 미디어 기업이 협업을 통해 케이블 방송 채널을 론칭하는 첫 사례다. 업무 협약에 따라 IHQ는 자체 케이블 채널인 ‘샌드박스TV’를 통해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IHQ가 샌드박스네트워크와 같은 MCN 기업과의 결합을 통해 케이블 채널 커버리지 확대와 채널 브랜딩 상승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두 회사는 IHQ의 소속 연예인과 샌드박스네트워크의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동으로 기획, 제작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신규 사업 개발을 통해 회사 간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김봉주 콘텐츠사업본부장은 “최근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MCN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기 위해서 ‘샌드박스 네트워크’와 제휴에 나서게 됐다”며 “IHQ가 보유한 미디어 채널, 콘텐츠 제작 역량, 우수한 아티스트 등의 자원을 총동원해 새로운 사업모델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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