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특히 올해 1분기 서울 강남권역에서 단기채 판매금액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증가했다며, 이는 마땅한 투자 대상을 찾지 못한 자산가들이 기초자산이 우량하면서 만기가 짧은 단기채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 영향이라고 해석했다.
KB증권은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로 금융 시장의 리스크와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판매 중인 단기채권의 기초자산, 신용등급 등에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특히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채권 중 기준 미달로 신용 경색 유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상품의 경우 상환하며 리스크를 관리했다.
이홍구 KB증권 WM(자산관리)총괄본부장은 "전단채를 비롯한 원화 단기채권뿐 아니라 신종자본증권, 여러 통화의 외화채권 등 다양한 상품을 통해 중장기 투자를 원하는 법인이나 개인 고객의 금리 상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시장 변동성이 크고 불안 요소가 상존하는 만큼 고객이 더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