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순익 적자전환…"코로나 19 여파, IT서비스 부진"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20.04.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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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 (163,600원 ▲3,700 +2.31%))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IT서비스 사업 부진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7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했다고 23일 잠정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4361억원으로 2.7%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 30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익이 적자전환한 것은 지난 2010년 합병한 삼성네트웍스 관련 합병영업권 관련 법인세 1639억원이 지난달 국세청과의 소송 패소로 1분기 영업외 손실로 반영되어서다.

사업분야별 실적을 보면 IT서비스 사업 매출은 코로나19 영향 등에 따른 사업 실행 차질과 지연으로 전년동기 대비 10% 줄어든 1조 2857억원으로 집계됐다.



물류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사업 매출은 신규 고객 확보와 기존 고객의 서비스 지역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한 1조1504억원을 달성했다.

삼성SDS 측은 "2분기에도 어려운 사업환경이 예상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에 따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와 고성능·고효율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회사 측은 "영상회의·파일공유·메신저 등 가상 오피스 환경을 제공하는 협업솔루션, AI 기반의 업무자동화, 지능형 컨택센터 등 언택트 업무 활성화를 위한 솔루션 사업 확대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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