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성애국가방공장 근로자들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방을 만들고 있다. / 사진=노동신문(뉴스1)
23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이달 17일까지 총 740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WHO에 보고했다.
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사무소장은 "북한 보건성이 매주 WHO에 공유하는 '코로나바이러스 상황과 대응에 관한 소식지'에서 이같이 전했다"고 말했다.
살바도르 소장은 "WHO에서 (북한 당국에)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침과 전략을 공유하고 있다"며 "개인보호장비(PPE)와 진단시약 등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물자 조달에도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전국에 총 235개 신속대응팀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염병 학자, 의사, 간호사, 의료보조인, 축산부 에서 파견된 대표 등 5명으로 구성돼 모든 의심사례를 조사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북한이 지난 2일 WHO에 제출한 '주간 보고'에서도 자국민 698명과 외국인 11명 등 모두 709명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했으며 확진자는 없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