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컴포텍, 암환자 맞춤형 치료 연다..국립암센터 기술이전에 '상승'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4.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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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사업에 진출한 이원컴포텍 (1,499원 ▼4 -0.27%)이 국립암센터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바이오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지분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다.

23일 오전 9시38분 현재 이원컴포텍은 전일대비 3.56% 오른 872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상승세는 이원컴포텍이 지난 14일 지분을 취득한 이노베이션이 국립암셈터로부터 혈액을 이용한 면역관문억제제 동반진단법에 대한 기술이전을 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원컴포텍은 지난 14일 이노베이션의 지분 29.41%(2만5000주)를 25억원에 취득한 바 있다.



이노베이션은 이번 협약으로 국립암센터 연구성과인 ‘혈액 내 특정 단백질 검사를 통한 면역관문억제의 항암반응성 예측 동반진단 기술’을 이전 받는다. 동반진단이란 항암제를 투여하기 전 항암제가 잘 듣는 환자를 찾아내는 진단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조직이 아닌 혈액을 이용해 면역관문억제제의 항암 반응성을 예측할 수 있다. 환자별 맞춤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구 이노베이션 대표는 "임상적 검증을 거쳐 동반진단 키트를 생산하고 세계적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사업화를 진행할 것"이라며 "암환자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의료기술을 통해 국내와 글로벌 바이오의료 시장의 새로운 위치를 점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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