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건화물선 운임지수 2월 바닥 확인-하나금투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4.2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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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3일 팬오션 (4,190원 ▼70 -1.64%)에 대해 건화물선 운임 급락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000원을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팬오션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0.6% 줄어든 5315억원,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369억원을 예상한다"며 "1분기 건화물선 운임 급락과 탱커선 운임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386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1분기 BDI(건화물선 운임지수) 평균은 591포인트로, 지난 25년간 분기 평균으로는 2016년 1분기(358포인트)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하나금융투자는 BDI가 일단 바닥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건설 및 제조업체의 가동률 상승으로 중국의 철광석 수입이 확대되면서 태평양항로의 대형선 용선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며 "2월 중순 411포인트까지 하락했던 BDI가 4월 중순 757포인트로 일단 반등에 성공했고, 2분기 중반부터는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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