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칩스앤미디어, 동영상 트래픽 증가 = 실적 성장" -신한금융투자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기자 2020.04.2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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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스앤미디어 반도체 AP 설계자산 도식화 / 이미지=칩스앤미디어, 신한금융투자



언택트 시대, 동영상 데이터 트래픽 증가로 인해 칩스앤미디어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조민서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언택트 시대 = 동영상 트래픽 폭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칩스앤미디어는 비디오 반도체 IP(지적재산권, Intellectual Property) 전문 업체다. 반도체 AP(Application Processor) 칩에는 다양한 기능(프로세서, 비디오, 오디오, 그래픽, 메모리 등)의 IP가 탑재되는데, 칩스앤미디어가 비디오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객사는 주로 팹리스(Fabless) 업체이며, 동종업체는 대표적으로 ARM이 있다. 직접적인 경쟁사는 Verisilicon, Allegro이다. 매출 비중(2019)은 라이선스 54.4%, 로열티 42.3%, 용역 3.3%이다. 전방 산업별 매출비중은 차량용 40.1%, 가전 36.1%, 산업용 22.4%, 모바일 1.4%으로 고르게 구성돼 있다.

동영상 데이터 트래픽 증가로 인해 꾸준한 실적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고객사가 다각화 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조 연구원은 "폭증하는 동영상 데이터 트래픽 처리에 대해 고객사 서버 내 비디오 반도체 투자 니즈가 있으며, 다수 업체와 추가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2020년 모바일 고객사 추가와 SiFive(CPU 스타트업) 연합의 파트너로서 밸류체인 확대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184.6억원(+14.4% YoY), 영업이익 44억원(+21.3%)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언택트 경제 이행에 따른 동영상 트래픽 폭증은 성장 모멘텀을 앞당기는 요소가 될 수 있다."며,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관심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결의한 무상증자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무상 신주(1주당 0.3주)는 오는 27일 상장될 예정이다.

조 연구원은 "(이번이)두 번째 무상증자로 회사의 재무 체력을 방증한다."며, "우호적인 전방 환경 하에서 꾸준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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