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23일부터 'KODEX WTI원유선물(H) (16,180원 ▲215 +1.35%)' ETF의 거래방식을 기존 접속매매(실시간 가격체결)에서 단일가 매매로 전환한다고 22일 밝혔다. 단일가 매매를 적용하면 일정시간 동안 호가를 받은 뒤 하나의 가격으로 한번에 거래를 체결해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문제는 투자가 몰리면서 실제 가치 대비 ETF의 가격이 부풀려지게 됐다는 것이다. 유가 하락으로 KODEX WTI원유선물(H)의 순자산가치도 하락세가 지속 중인데, 매수세의 유입으로 ETF 거래 가격은 실제 자산가치보다 덜 빠지면서 순자산가치와 거래가격 간의 격차는 벌어지는 중이다.
이후 3매매거래일 연속으로 괴리율이 15% 미만으로 떨어지면 이전처럼 실시간 가격 체결 방식으로 거래된다.
하지만 괴리율이 5매매거래일 연속 30%를 초과하면 다음 매매거래일에 하루 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이후에도 괴리율이 30% 이내로 줄어들지 않으면 괴리율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거래소가 판단할 때까지 매매거래정지 기간을 연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