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편입 1위' 김영편입학원, 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0.04.2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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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편입 1위' 김영편입학원, 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


대학 편입 시장 1위 브랜드인 김영편입학원(아이비김영)이 올해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이비김영은 기업인수목적회사 엔에이치스팩15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엔에이치스팩15와 아이비김영의 합병비율은 1대 1.2555다. 합병기일은 오는 9월22일이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10월7일이다.

아이비김영은 2005년 설립된 대학 편입전문 교육업체다. 1977년 김영편입 동대문캠퍼스(현 종로캠퍼스)를 시작으로 2004년 상위권 편입전문학원 김영플러스 개원, 이듬해 인터넷 동영상 교육 사업으로 확장하면서 온·오프라인 편입 교육 서비스를 갖췄다. 2011년에는 메가스터디에 인수됐다.



아이비김영은 현재 김영플러스 캠퍼스 3개, 종합반캠퍼스 10개, 단과전문관 3개, 미대편입캠퍼스 2개, 뷰티학원 1개, 지사(종합반) 2개 등 전국에 21개 캠퍼스를 직·간접적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해까지 대학편입 누적 합격자 수는 20만2827명이다. 시장점유율은 70% 이상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말 기준 아이비김영의 최대주주는 메가스터디교육(70.84%)이다. 설립자인 김영택 전 회장이 6.29%를 보유하고 있다.

간호·기술 공무원·상경계 취업교육 영역 확장
아이비김영 오프라인 학원 운영현황아이비김영 오프라인 학원 운영현황
최근에는 전문 영역별 사업 확장에도 나섰다. 올해 3월 상경계열 취업교육 온라인 학습 '메가파이낸스'를 선보였다. 앞서 지난해에는 간호 전문 온라인 학습 브랜드 '널스로드', 기술직 공무원 전문 온라인 학습 브랜드 '테크로드'를 내놨다. 이 외에도 김영평생교육원, 미용전문학원(스타토리 뷰티아카데미)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 확장 등에 힘입어 실적도 가파르게 개선됐다. 연 매출은 200억원 수준에서 2018년 처음으로 300억원을 돌파, 지난해 400억원을 넘겼다. 지난해 매출은 419억원, 영업이익은 8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016년 흑자전환 이후 17억원, 51억원, 81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추정 매출과 영업이익은 503억원, 98억원 수준이다.

아이비김영 측은 "수험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캠퍼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상위권·자연계·여학생·집중학습관 등 세분화된 특성화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학편입 전후의 입시·취업 시장으로 사업의 영역을 확대·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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