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네팔 병원에 코로나19 구호금 1억 기부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20.04.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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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금호석유 (117,100원 ▼1,100 -0.93%)화학그룹이 연세대학교의료원을 통해 네팔의 산골 소도시 루쿰에 있는 쩌우리저하리 병원에 코로나19 구호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쩌우리저하리 병원은 병상이 50개로 적지만 하루 외래 환자 200여명을 포함해 루쿰의 3만여 주민들의 보건을 책임지는 의료시설이다. 지난달 말부터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으로 지역 봉쇄 조치가 내려지면서 병원의 보급품 확보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4년간 쩌우리저하리 병원과 협력관계를 이어온 연세대의료원은 최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에게 직접 루쿰 현지의 상황을 전하며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은 "네팔 루쿰과 같은 지역의 작은 소도시들 역시 코로나19로 시름하고 있다"며 "소외된 지역이 없도록 국제적 연대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의료용 장갑 기증도 중국과 말레이시아 업체의 협력을 통해 가능했다"며 "코로나19와 같은 전 지구적 재난 상황에서는 국제적 연대가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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