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반포 재건축 수주에 계열사 DNA 총동원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20.04.22 11:15
글자크기
래미안 A.IoT 플랫폼 /사진제공=삼성물산래미안 A.IoT 플랫폼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158,500원 ▼1,600 -1.00%) 건설부문이 재건축 수주를 위해 삼성전자 삼성SDS 등 계열사의 역량을 총동원한다.



삼성물산은 현재 서울시 서초구 신반포15차와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입찰에 나선 상태다. 5년만의 재건축 수주전 출사표다.

삼성전자·SDS '스마트홈 서비스' 웰스토리 '조중식 서비스' 담당

삼성물산은 22일 삼성전자와 삼성SDS와 함께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는 앱 하나로 집안의 스마트가전, 에너지사용량, 공기질 등을 관리할 수 있다.



신반포15차 재건축 래미안 원 펜타스 조감도 /사진제공=삼성물산신반포15차 재건축 래미안 원 펜타스 조감도 /사진제공=삼성물산
터치 및 음성인식 기술로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세탁기 등 가구내 스마트 가전은 물론 조명 냉난방 환기 등을 제어 가능하다. 스마트싱스는 올 하반기 입주하는 래미안 단지에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적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가전들도 빌트인 제공된다.

지난 2018년 삼성SDS와 함께 업계 최초로 홈 IoT를 자체 개발한 삼성물산은 지난해 분양한 ‘래미안 어반파크’부터 국내 모든 통신사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등과 스마트홈 시스템 연계를 구축했다.

삼성물산은 향후 글로벌 IT(정보기술)사와 자동차 제조사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홈 신규 확장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반포15차와 반포3주구에는 홈 IoT 시스템에 인공지능을 연결해 고객 맞춤형 환경을 제공하는 래미안 A.IoT 플랫폼 도입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조경사업팀과 협업해 단지별 특성을 살리고 품격을 갖춘 조경 디자인을 제안했다. 앞서 준공한 래미안 퍼스티지, 래미안 신반포 팰리스 등은 세계조경가협회상(IFLA)를 수상한 바 있다.

에스원은 단지내 지능형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며 식음서비스 전문기업 삼성웰스토리는 입주민을 위한 조중식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신반포 15차, 반포3주구 등 입찰 진행단지에 삼성의 최고 DNA를 담은 상품과 서비스를 도입해 입주민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