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ARDS(호흡곤란증후군)으로 발전하여 사망할 수 있다. ARDS로 사람이 사망하는 주요 원인은 호중구가 폐나 호흡기에 과하게 늘어나서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급격히 늘어난 호중구를 제거해줄 수 있는 DNP002가 주목 받고 있다.
이어 "임상 프로토콜 개발 및 식약처 협의 등을 거쳐 5월말 또는 6월초에 임상시험을 위한 IND를 접수할 예정이다"며 "이로 인해 고형암에 대한 식약처의 임상1상 시험 IND 제출은 종전 4월말에서 5월말 또는 6월초로 변경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다이노나는 식약처의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계획 관련 결과가 나오면 최근 치료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렘데시비르와 같은 항바이러스제 또는 사이토카인 스톰을 억제하기 위한 IL-6 억제제 악템라 등과 같은 기존 약품과의 병용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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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0일 미국 실험의학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에는 ARDS가 생긴 경우에는 '호중구 세포외 트랩(Neutrophil Extracellular Traps, NETs)'이라는 DNA 망이 폐와 다른 주요 기관에 심한 손상을 가한다는 내용의 논문이 발표됐다.
이 관계자는 "이번 논문으로 ARDS 환자에게 호중구를 제거할 수 있는 기전의 DNP002 후보물질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는 다이노나의 계획에 힘이 실리고 있다"며 "논문에서는 ARDS 치료를 위한 접근으로서, NETs 제거, NETs 생성 억제 및 호중구 이동 억제를 위한 약물 시도를 소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