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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노나, 코로나 치료제 패스트트랙 "렘데시비르 등과 병용개발도 추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4.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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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맥 (1,420원 20 -1.4%)의 자화사인 신약개발 전문기업 다이노나가 면역항암제 DNP002를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치료제 개발을 위해 임상 패스트트랙을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DNP002는 호중구 유래 면역 억제세포(MDSC)를 타깃으로 하는 신약으로, 비임상에서 극소량의 용량으로 호중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코로나19는 ARDS(호흡곤란증후군)으로 발전하여 사망할 수 있다. ARDS로 사람이 사망하는 주요 원인은 호중구가 폐나 호흡기에 과하게 늘어나서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급격히 늘어난 호중구를 제거해줄 수 있는 DNP002가 주목 받고 있다.



다이노나 관계자는 "현재 식약처와 구체적인 임상시험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CRO(임상시험수탁기관)와 계약을 체결하고 임상프로토콜을 개발 중이다"며 "식약처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신속 검토, 승인하는 것과 맞춰 ARDS 환자 대상 임상시험을 전략적으로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 프로토콜 개발 및 식약처 협의 등을 거쳐 5월말 또는 6월초에 임상시험을 위한 IND를 접수할 예정이다"며 "이로 인해 고형암에 대한 식약처의 임상1상 시험 IND 제출은 종전 4월말에서 5월말 또는 6월초로 변경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다이노나는 식약처의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계획 관련 결과가 나오면 최근 치료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렘데시비르와 같은 항바이러스제 또는 사이토카인 스톰을 억제하기 위한 IL-6 억제제 악템라 등과 같은 기존 약품과의 병용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일 미국 실험의학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에는 ARDS가 생긴 경우에는 '호중구 세포외 트랩(Neutrophil Extracellular Traps, NETs)'이라는 DNA 망이 폐와 다른 주요 기관에 심한 손상을 가한다는 내용의 논문이 발표됐다.

이 관계자는 "이번 논문으로 ARDS 환자에게 호중구를 제거할 수 있는 기전의 DNP002 후보물질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는 다이노나의 계획에 힘이 실리고 있다"며 "논문에서는 ARDS 치료를 위한 접근으로서, NETs 제거, NETs 생성 억제 및 호중구 이동 억제를 위한 약물 시도를 소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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