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1.97% 하락한 1만9280.78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15% 내린 1415.89를 기록했다.
앞서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물은 코로나19 사태로 원유 수요가 급감하면서 20일(현지시간) 마이너스(-) 37.6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1983년 뉴욕상업거래소가 원유를 거래한 이후 최저가였다. WTI 5월물은 이날 뉴욕상업거래소 시간외 거래에서는 플러스로 전환했다.
종목별로는 저유가의 영향으로 해양플랜트기업인 닛키홀딩스(-6.29%)가 크게 떨어졌다. 저유가는 건설 기업들의 주 고객인 산유국의 발주 축소나 연기를 초래해 결국 수주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외에도 올림푸스(-4.60%), 태양유전(-3.80%), SUMCO(-4.15%) 등 전자기업이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 역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90% 하락한 2827.01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40분 기준 2.24% 내린 2만3786.00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2.82% 하락한 1만0288.42를 기록 중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이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홍콩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단계 강등했다. 이미 반정부 시위로 홍콩의 기업 여건과 정치적 안정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평판이 나빠진 상황에서 코로나19가 홍콩의 어려움을 가중했다고 피치는 지적했다. 피치는 올해 홍콩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