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넘어 북아프리카 시장 진출 교두보도 마련했다.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해 우선 이집트의 TV 및 백색가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르면 2분기 중 이집트 현지 기업에 TV용 점착 소재를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집트뿐 아니라 신흥 시장 TV 제조사에 대한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예선테크의 점착 소재 부품은 방열, 차광, 전자파 차폐, 충격 흡수 등 기능뿐 아니라 완제품의 디자인에 최적화 된 설계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100개 이상의 기업이 예선테크 소재 부품을 찾는 이유다.
예선테크 관계자는 "예선테크는 그 동안 주로 북미, 아시아 시장에서 주요 고객사와 거래를 해왔는데, 이집트 등 아프리카와 남미 시장은 선진 시장보다 경쟁이 비교적 덜 치열한 블루오션이라 할 수 있다"며 "고객사를 통한 납품이 아니라 예선테크가 현지 기업과 직접 거래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시장에 진출한다는 의미가 있고, 이는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선테크는 또 코로나19(COVID-19) 영향에 대한 선제적 대응 조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하면서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삼고 있다. 부실 위험 고객사와 협력사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비교적 안정적인 수급 및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고객 생산량이 줄고, 개발 일정이 일부 지연되고 있지만, 설비 투자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신규 시장 및 고객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으로 극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생산성 및 수율 향상을 위한 생산 라인 효율화 작업도 기대 요인이다. 1차 설비 투자가 마무리 되는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원가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성현동, 윤창배 KB증권 연구원은 예선테크의 고기능성 점착 부품 소재에 대해 다양한 전방산업에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향후 OLED, 자동차, 2차전지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전방산업뿐 아니라 고객사 확대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단일 고객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20%를 넘지 않을 정도로 고객사 다각화가 구축된 점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예선테크 관계자는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중국 물량 공급이 일부 지연되고, 고객들의 재고 조정을 위한 생산량 조절 등 영향이 있지만, 공급 시점이 다소 늦어지는 것일 뿐 연간 실적으로 보면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OLED 및 2차전지 사업 성장, 해외 시장 공략 확대, 신소재 개발 및 효율적 양산 체제 구축 등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