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숙 도공 사장 "건설산업 디지털화 선도에 무거운 책임감"

머니투데이 문영재 기자 2020.04.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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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R&D에 가용한 인력·예산 집중"…도공, 2천억 규모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 유치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 중점분야별 세부과제(자료: 도로공사)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 중점분야별 세부과제(자료: 도로공사)


김진숙 사장은 도로공사가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 총괄기관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 "대한민국 건설 산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해 나가야한다는 중차대한 책무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21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김 사장은 사내 내부망을 통해 "이번 총괄기관 유치를 통해 도공의 위상을 국민에게 확고히 각인시키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우리 건설산업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격변의 파도에 맞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스마트 연구개발(R&D) 부문에 가용한 인력과 예산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로공사는 건설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정부의 핵심 과제인 '도로실증을 통한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2020~2025년)'의 총괄기관으로 선정됐다.

도로공사는 스마트 건설기술 연구개발 지원과 개발된 기술의 현장 검증·실용화·사업화, 해외시장 진출까지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순환 체계가 강점으로 꼽혔다.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은 모두 4개 중점분야, 12개 세부과제로 구성됐으며 올해부터 6년간 1969억8000만원(국비 1476억1000만원, 민간 493억7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연구개발(R&D) 프로젝트다.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은 핵심기술 개발부터 검증까지 3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2020~2021년)는 중점분야 내 핵심기술 개발, 2단계(2022~2023년) 중점분야 간 핵심기술 연계, 3단계(2024~2025년) 테스트베드 종합 시험적용·검증 등이다.

도로공사는 자체 보유한 고속도로 건설현장과 광통신망, 정보통신기술(ICT)센터 등 이미 구축된 인프라를 종합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건설생산성 25% 이상 향상 △건설 공기 25% 이상 단축 △건설업 재해율 25% 이상 감소 △건설 생산과정 디지털화 25% 이상 향상 등을 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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