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위중설에 낙폭 키우는 코스피…1860선까지 후퇴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20.04.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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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1860선까지 밀리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심혈관계 시술을 받은 이후 위중한 상태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35포인트(1.76%) 떨어진 1865.01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3700억여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90억원, 946억원 매도 우위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이후 계속해서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오전 10시40분쯤 김 위원장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낙폭이 1%대로 커졌다. 외국인 순매도액은 10여분 사이 1000억원이 늘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다수 파란 불을 켰다. 삼성전자 (81,500원 ▼100 -0.12%)SK하이닉스 (234,500원 ▼2,000 -0.85%)가 각각 2%, 1.1% 하락 중이고, LG화학 (338,500원 ▼5,500 -1.60%)현대차 (296,500원 ▼1,500 -0.50%), 삼성SDI (352,500원 ▼8,500 -2.35%) 등도 1~3%대 약세다. 셀트리온 (174,000원 ▲200 +0.12%)만 0.24%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5.35포인트(2.41%) 내린 622.47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미국 CNN방송은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는 첩보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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