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 지점 통합 관리'…롯데정보통신, 롯데호텔-리조트에 ERP 구축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20.04.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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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RP 시스템 '네오 로리스' 공급…"25% 비용절감 효과 기대"

글로벌 ERP 시스템 '네오 로리스' 화면/사진제공=롯데정보통신글로벌 ERP 시스템 '네오 로리스' 화면/사진제공=롯데정보통신


롯데정보통신 (36,750원 ▲50 +0.14%)이 롯데호텔과 롯데리조트의 글로벌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인 '네오 로리스'(Neo Loris)를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네오 로리스'는 세계 32개 호텔과 리조트 시스템을 하나로 묶는 통합 프로젝트다. 이번에 구축한 글로벌 ERP 시스템은 국내 및 해외 호텔·리조트 백오피스를 통합 관리하고, 업무 효율을 개선했다. 또 글로벌 확장성을 강화하고 경영관리 체계를 개선했다.

롯데정보통신에 따르면 이번 개선을 통해 통합관리 기준이 수립돼 세계 지점 데이터 접근성이 높아졌고 분석이 가능해졌다. 또 수작업으로 해오던 업무를 시스템화해 데이터 정확도를 높이고 실무자들의 업무 효율도 개선했다.



글로벌 시스템 제약 요소도 최소화했다. 호텔업 특성을 반영한 표준 용어를 적용했고 네트워크 측면에서도 글로벌 확장성을 강화했다. 네트워크 표준체계를 구축해 세계 어느 지점에서나 무리 없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반 인프라를 정비했다.

특히 BI(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및 DW(데이터 웨어하우스) 구축으로 경영관리 체계가 개선됐다. 각종 경영지표와 현황 분석이 가능한 EIS 시스템을 제공해 경영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모바일 앱으로도 볼 수 있다. 실무자들도 분석 시스템을 통해 카테고리·지점별 데이터 분석과 활용이 가능해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MPLS(멀티 프로토콜 라벨 스위칭) 전용선에서 최신 기술인 SD-WAN(소프트웨어 정의 광역망) 방식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SD-WAN 기술은 클라우드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25%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산업별 다양한 ERP 구축 경험을 토대로 고객사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여 고객 만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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