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애차트' 서비스는 다음달 초 공개된다. 플로는 이용자 취향에 맞게 차트를 재가공해 300만명의 플로 이용자 모두가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방식으로 음원을 소비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기존 톱100 차트는 전체 재생으로 상위 순위의 곡이 이용자의 감상을 독식하는 문제가 꾸준히 지적돼왔다. 플로가 이용자들의 톱100 차트 재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차트 이용자의 절반은 상위 3곡만, 80%는 10곡 내외만 감상하고 있었다.
또 이용자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지 않는 일부 곡을 플레이리스트에서 삭제하거나 감상 중간에 넘기는 등 자신의 취향에 맞게 리스트를 편집하는 패턴을 보였다.
앞서 플로는 지난달 1시간 단위의 실시간 차트를 폐지하고 24시간 누적 기준 차트에 AI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한 플로차트를 선보였다. 플로차트는 짧은 시간 내 비정상적인 행위로 차트에 진입하는 행위를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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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는 플로차트 출시 후 순위 변동성이 감소했고 차트 전체 재생이 오히려 약 7% 증가하는 등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기영 플로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는 "현재 음원시장의 여러가지 논란에 일차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장기적으로 시장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차트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존중하고 자신만의 세밀한 '취향'을 발견하게끔 해 음악 감상의 총량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