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 "마이너스유가, 4월 수요 30% 실종탓"
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2020.04.21 08:38
유전 /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아사히신문은 사상 최초의 미국산 WTI(서부텍사스중질유)의 마이너스 유가와 관련해 4월에 원유수요가 세계 원유생산량의 30%만큼 줄어드는 등 사상 최대의 침체를 기록한 영향이라고 21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원유 수요가 2900만 배럴 감소한 수치다.
5월 인도분 WTI 유가는 지난 주말 종가 배럴당 18.27달러에서 55.9달러 급락해 장중 한때 배럴당 마이너스 40달러 이상으로 떨어졌다. 마이너스 가격은 원유 판매자가 보통과는 반대로 구매자에게 돈을 지불하고 인수해달라고 하는 것을 의미한다.
부근의 저장 탱크 및 파이프 라인이 가득차 해상 유조선을 포함하여 원유를 저장하는데 지불해야 할 요금이 치솟는 영향도 있었다는게 시장의 분석이다.
거래의 중심이 6월물로 이동해 5월물은 시장 참가자가 적어 가격 변동에 극히 취약했던 영향도 있다. 실제로 6월 인도분은 마이너스 유가로까지 폭락하지는 않고 4.6달러 하락한 20.43달러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