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휴게소·주유소 291곳에 임대보증금 1796억 즉시 환급

머니투데이 문영재 기자 2020.04.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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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감소 큰 대구·경북 우선 조치…신청순서에 따라 환급 진행

한국도로공사 전경한국도로공사 전경


한국도로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휴게시설 운영업체를 지원키 위해 임대보증금 환급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환급 대상 휴게시설은 휴게소 148곳과 주유소 143곳 등 모두 291곳이다. 환급 규모는 1796억원이다. 도로공사는 가장 먼저 신청한 대구·경북 소재 24곳에 대해 지난 17일 68억원을 환급했다.



도로공사는 전국에서 매출감소 규모가 가장 큰 대구·경북지역 시설에 대해 우선 조치할 계획이며 다른 시설에 대해서도 매출급감 업체를 우선으로 하되 신청 순서에 따라 이달 말까지 1514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나머지 금액도 추가 신청을 받아 오는 6월 말까지 환급을 완료키로 했다.

앞서 도로공사는 지난 1일 휴게소 운영업체들의 임대보증금을 절반으로 축소하고 해당 금액을 환급키로 결정했다. 휴게소 입점업체에 대해서도 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와 함께 입점매장 수수료를 30% 인하하기로 결정하고 2월분부터 소급해 추진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임대보증금 환급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해 휴게시설 운영업체들이 이용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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