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 사진제공=로이터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CSI300 헬스케어지수는 장 시작 직후 17% 가까이 하락했다. 하지만 이 지수에 포함된 29개 종목은 실제론 2% 넘게 하락하지 않았다.
이 같은 지수 급변동에 대해 상하이 거래소는 시스템 오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하이거래소는 이날 공지를 통해 "일부 지수의 비정상적 표시는 주말에 교차 시장 지수 계산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됐기 때문"이라며 "지수는 긴급조치 후 오후 1시에 정상으로 돌아왔으며 이 같은 비정상적 상황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KODEX 중국본토CSI300는 중국 장이 열린 오전 10시30분쯤 전일 대비 245원(2.38%) 급락한 1만50원을 나타냈다가 오후 1시50분에 전 거래일 종가와 비슷한 1만275원으로 회복했다.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원(0.34%) 떨어진 1만260원에 마감했다.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TIGER 차이나CSI300레버리지(합성)은 오전 중 2.65%까지 하락하다 오후 2시가 돼서야 보합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0원(0.71%) 내린 1만819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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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CSI300 지수를 벤치마크로 하는 모든 상품들은 오늘 오류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지수를 산출하는 CSI(China Securities Index)에서는 아직 별다른 설명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