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 수익성+본업매각 가능성에 주목-리서치알음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20.04.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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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은 20일 한국공항 (66,400원 ▲900 +1.37%)의 영업이익 창출능력과 본업 매각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적정주가는 7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이재영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항공업계가 역대 최악의 유동성 위기에 봉착했다"며 "국내 1위 항공사인 대한항공의 보유 현금도 이달 안에 바닥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차원의 대대적 금융지원을 요청한 상태지만 정부는 고강도 자구책이 선결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대한항공의 현재 부채 규모는 3조4000억원 수준으로 ABS 채권만기가 도래하는 올 6월부터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향후 한진그룹은 유휴자산, 자회사 매각 등을 통한 자금마련에 적극 나설 전망이며, 한국공항은 시가총액을 상회하는 1200억원 규모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휴 자산까지 합치면 2000억원 상당의 현금확보가 가능하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대한항공은 59.54%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특별배당 등을 통해 현금 재분배가 가능하다"며 "과거 천일고속 특별배당 실시로 주가 급등한 사례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 "연 25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 창출 중인 본업 매각 가능성이 높고, 경영권 프리미엄 반영시 2500억~3000억원 수준의 매각가격이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국공항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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