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톤, 英 트러스토닉 제휴 강화..."해외진출·신규사업 시너지 확대"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기자 2020.04.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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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톤이 영국 트러스토닉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외 진출과 신규 사업을 위해서도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은 영국 보안업체 트러스토닉과 상호협력을 위한 제휴 계약을 연장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장 계약을 통해 두 회사는 기존 데이터 암호화 기술 제휴 외에도 ▲모바일 보안 기술 공유 ▲신규사업 제휴 ▲해외 진출 등을 상호협력 하기로 했다.

앞서 아톤은 지난 2012년 트러스토닉과 함께 모바일 기반 서비스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제휴를 시작한 바 있다. 통신사 및 금융기관 보안매체 솔루션 제공, 데이터 암호화, 금융기관 보안인증 서비스 제공 등을 함께 했다.

트러스토닉은 디지털 보안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디지털 기기 및 모바일 앱 서비스를 위한 보안 환경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오종인 트러스토닉 한국 지사장은 "이번 제휴 계약 연장을 통해 양사가 상호 협력하여 신규 사업 기회를 만들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톤은 트러스토닉의 보안 기술을 활용해 국내 다수 은행에 모바일 OTP 및 사설인증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지난해 2월부터는 국내 최초 소프트웨어 기반 시큐어 엘리먼트(Secure Element) 솔루션인 엠세이프박스(mSafeBox)를 자체 개발해 대형은행을 비롯한 인터넷전문은행, 증권사, 통신사 등에 공급해 왔다.

아톤은 자체 개발한 엠세이프박스 뿐만 아니라 트러스토닉의 솔루션을 통해 보안이 필요한 금융, 통신, 공공, IoT분야 등 산업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보안 인증 기술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톤은 국내 보안 인증 솔루션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공고히 하는 한편, 트러스토닉과 글로벌 사업 진출 및 신규 비즈니스 확장을 모색해 보안 기술 외에도 추가 비즈니스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김종서 아톤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시큐어 엘리먼트를 활용한 핀테크 보안 기술업체는 소수에 불과하다."며, "트러스토닉과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국내 핀테크 보안 시장은 물론 글로벌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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