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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노나,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19 파이프라인 확보 "다크호스 부각"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4.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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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은 20일 에스맥 (1,935원 45 +2.4%)의 자회사 다이노나가 빠른 시일 내에 경쟁력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1999년 설립된 다이노나는 20년간 암세포에 특이적인 항체를 발굴해 온 항체신약 전문 개발사로 올해 2가지 신약후보 물질이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핵심 신약 후보물질은 면역항암제 ‘DNP002’와 자가면역질환치료제 ‘DNP007’이다.

면역항암제 ‘DNP002’의 경우 호중구(Neutrophil) 유래 면역 억제세포(MDSC)를 타깃하는 신약으로, 다이노나는 코로나 치료제로도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암세포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의 살상능력을 약화시키고, 면역을 억제하는 MDSC의 활성은 더 커지게 한다”면서 “다이노나는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비임상에서 DNP002 투약 1주차에 호중구가 완전히 제거되며, 2주차부터 바로 호중구가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고, 호중구 이외의 다른 백혈구가 제거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DNP002는 4월 안에 식약처에 임상 1상 IND를 신청할 예정이며, 3~4분기 임상 1상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는 ARDS(호흡곤란증후군)로 발전하여 사망할 수 있는 질병이다. ARDS로 사람이 사망하는 주요 원인은 호중구가 폐나 호흡기에 과하게 늘어나서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오 연구원은 “DNP002는 비임상에서 극소량의 용량으로 호중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현재 CRO계약을 완료했고, 곧 식약처 미팅이 예정되어 있다. 빠른 시일 내에 경쟁력 있는 코로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DNP007은 수년 전 진행한 비임상에서 면역을 저하시키는 기능이 탁월했다. 원숭이-돼지 간 췌도이식 실험에서 DNP007을 같이 투여한 원숭이는 면역반응 없이 1년 이상 살아남았으며, 또한 원숭이 실험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을 크게 감소시켰다.

그는 “최근 1~2년 간 분자수준에서의 작용기전을 밝히기 위해 다이노나가 많은 노력을 했고, 향후 이에 대한 특허를 취득할 예정”이라면서 “DNP007은 올해 8월 IND를 제출하고, 올해 연말쯤 임상 1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동사가 3개의 임상 파이프라인을 갖추게 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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