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끔찍했던 밤…51세 남성 12시간 총기난사, 13명 사망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2020.04.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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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당국, 범행동기와 최종 희생자 수 파악 중

/사진=AFP/사진=AFP


캐나다 남동부 노바스코샤주(州)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주말 밤 사이 총기 난사사건이 벌어져 최소 13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용의자 개브리엘 워트먼(51)은 노바스코샤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12시간동안 사람들을 무차별 총기 난사했다. 최소 13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현지 경찰당국은 아직도 최종 희생자 수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사망자 중에는 경찰관 1명도 포함됐다.

캐나다 노바스코샤 총기난사 용의자 개브리엘 워트먼. /사진=AFP캐나다 노바스코샤 총기난사 용의자 개브리엘 워트먼. /사진=AFP
현재까지 워트먼의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그가 한 주유소에서 체포됐으며 숨졌다고 밝혔다. 워트먼은 범행 현장에서 경찰 제복을 입고 있었으며 경찰차처럼 보이는 차를 몰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총격범이 탄 차량 등록번호판을 공개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워트먼은 잠시 후 은색 쉐보레 SUV로 차량을 바꿔탄 것으로 확인됐다.



크리스 레더 경찰서장은 "한 사람이 혼자 여러 살인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사건이 '코로나19'와도 연관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이날 사건에 대해 "끔찍한 상황"이라고 말했고 스티븐 맥네일 노바스코샤 주지사는 "이는 역사상 가장 어리석은 폭력 행위 중 하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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