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의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 © AFP=뉴스1
파미셀 (6,270원 ▲20 +0.32%)은 렘데시비르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다. 파미셀은 글로벌 진단용 및 의약용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시카고대의 캐틀린 멀레인 감염병학과 교수는 스타트뉴스에 "렘데시비르 치료를 받은 우리 환자들이 이미 퇴원했다는 것이 가장 좋은 소식"이라며 "렘데시비르에도 사망한 환자는 2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미 CNBC방송에 따르면 시카고 의학대학교의 임상실험에는 125명 환자가 참여했는데, 이 중 113명은 중증환자였다. 중증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렘데시비르 임상의 공식 결과는 이달 나올 예정이며 증상이 심하지 않은 일반 확진자에 대한 임상결과는 다음달 공개된다.
렘데시비르 개발사인 미국 바이오기업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주가는 이 보도가 전해진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8.29% 급등한 84.83달러를 기록했다. 한때는 16% 넘게 폭등하기도 했다. 길리어드는 정규장을 2.56% 상승마감했다.
렘데시비르의 효능 입증 소식에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다른 업체들의 주가도 덩달아 올랐다. 신풍제약 (15,730원 ▼90 -0.57%)(2.85%), 신풍제약우 (29,550원 ▼850 -2.80%)(4.39%),한올바이오파마 (37,850원 ▼200 -0.53%)(0.40%), 에이프로젠제약 (190원 ▼9 -4.52%)(1.87%), 엑세스바이오 (7,510원 ▲110 +1.49%) (1.89%), 플럼라인생명과학 (5,990원 ▼150 -2.44%)(5.39%) 등도 동반 상승했다. 이들은 코로나19 백신주로 꼽히는 종목들이다. 진원생명과학 (2,535원 ▼60 -2.31%)은 장 초반 4%대 상승세를 보이다 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