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발행 흥행..호텔신라 강세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4.1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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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호텔신라가 강세다. 코로나19(COVID-19) 우려에도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증시에서 호텔신라 (52,700원 ▼1,100 -2.04%)는 오전 9시12분 현재 전일 대비 5400원(7.29%) 오른 7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6일 진행된 호텔신라의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는 25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호텔신라는 신용등급이 AA-에 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향후 등급 하향이 우려된다는 평가를 받았는데도 비교적 만족할 만한 성과를 냈다.



호텔신라의 수요예측 흥행은 코로나19로 실적 타격이 큰 업종에서 무리 없이 자금조달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더 주목을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신용등급 전망의 '부정적' 꼬리표 등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가자들이 보다 후한 점수를 줬다"며 "호텔신라가 삼성그룹의 주요 계열사 중 하나라는 점 뿐 아니라 호텔신라 측이 주요 사업부문 실적 전망을 적극적으로 투자자에게 제시하는 등 모습도 흥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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