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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노비오 코로나19 백신 '임상'에 주목받는 국내기업들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20.04.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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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재미 한국인이 설립한 바이오 기업 '이노비오(Inovio)'의 코로나19 백신 물질이 국내에서 임상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한국 증시의 관계사들까지 관심을 받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코넥스 상장기업 플럼라인생명과학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플럼라인생명과학 2대 주주(15.02%)는 VGX파마슈티컬스(Pharmaceuticals)다.

VGX파마슈티컬스는 이노비오와 2008년 7월 합병한 기업으로, 지금은 이노비오의 자회사다. 이노비오 창업자인 재미 과학자 조셉 김이 VGX파마슈티컬스를 통해 플럼라인생명과학 지분 간접 보유한 구조다.



플럼라인생명과학 대표이사이자 최대주주인 김앤토니경태 대표도 VGX파마슈티컬스 출신이다. 김 대표는 2011~2013년에는 이노비오 아시아 컨설턴트로도 근무하기도 했다.

플럼라인생명과학은 지난해 한국거래소에 기술특례제도 코스닥 상장을 신청해 둔 상태다. 나스닥 기업인 이노비오의 국내 상장 루트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기술특례제도는 매출이 뚜렷하지 않더라도 기술력과 성장성 등을 평가받아 상장하는 제도다.

플럼라인생명과학의 주요 기술도 이노비오와 마찬가지로 DNA 면역 치료 기법을 활용한 백신과 치료제 개발 기술이다. 사람보다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구제역 등 동물 전염병과 반려동물 암 치료제 등의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코스닥 상장사 유바이오로직스 (21,600원 100 +0.5%)에도 관심이 쏠렸다. 유바이오로직스가 작년 8월 사업 제휴를 위해 플럼라인생명과학 전환사채 4만5000주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유바이오로직스의 사업보고서를 통해 알려졌기 때문이다.


한편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달 6일부터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시작한 이노비오사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이용해 국내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1상은 오는 6월 중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노비오의 코로나19 백신·치료제 후보물질 INO-4800는 임상 개발 본궤도에 오른 전 세계 백신 후보 물질 3개 중 1개다. INO-4800은 약 1종만 투약해 예방·치료가 모두 가능한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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