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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의 코로나 백신 임상 협력사, 미국 이노비오 어떤 회사?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20.04.1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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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김 이노비오 대표/사진=김유경 기자조셉 김 이노비오 대표/사진=김유경 기자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이 국제백신연구소와 함께 국내 임상 1·2상 시험 연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제조사 이노비오(Inovio)에 관심이 쏠린다.

이노비오는 재미 한국인 과학자 조셉 김이 1979년 세운 미국 바이오기업이다. 암과 전염병 예방·치료를 위한 DNA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치료제의 대량생산이 가능한 'DNA 면역치료'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궁경부암, 전립선암, 방광암 등 8개 암과 B형 간염,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등 바이러스성 전염병 등의 예방·치료제를 개발해 왔다. 이노비오는 나스닥 상장사다. 지난해부터는 관계사인 코넥스 기업 플럼라인생명과학이 코스닥에도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해왔다.



이노비오는 코로나19 유행 이후에는 코로나19가 인체에 결합하는 스파이크(돌기) 단백질 유전자를 이용해 DNA 백신을 개발해 왔다. 이노비오가 개발하는 백신은 세포에 직접 유전물질을 주입해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켜 코로나19와 세포의 상호작용을 억제하는 원리로 알려져 있다.

이노비오가 주목을 받는 것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속도다. 이노비오가 개발한 DNA 백신 신약 물질 'INO-4800'의 임상을 시작 시점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편이다. 국제백신연구소에 따르면 INO-4800은 임상 개발이 본궤도에 오른 전세계 백신 후보물질 3개 중 1개다.


특히 INO-4800은 약 1종만 투약해 예방과 치료가 모두 가능한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어 더 주목받고 있다.

한편 권준욱 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4월6일부터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시작한 이노비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이용해 국내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1상은 오는 6월 중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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