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시중은행 대출상담 창구/사진=뉴스1
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코픽스와 연동하는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0.06~0.17%p(포인트) 내린다. 코픽스와 하락폭이 같다. 코픽스는 수신상품 금리와 움직임을 같이 하는데 예·적금 금리가 0%대로 떨어진 영향을 받았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66%,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1.38%로 각각 전월대비 0.06%p 하락했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6월 도입된 이후 9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신잔액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는 △KB국민은행 2.74~4.24% △우리은행 2.78~3.78% △NH농협은행 2.55~4.16%로 전날보다 0.06%p 낮아졌다.
내부 산정방식이 달라 코픽스 영향을 덜 받는 신한은행,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가 각각 2.55~3.80%, 2.843~4.143%다. 신잔액기준의 경우 각각 2.55~3.80%, 2.563~3.863%다. 신한은행은 전날과 동일하고 하나은행은 전날보다 각각 0.002%p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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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당분간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인 0.75%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