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인기에 웃는 금호타이어, 전용타이어 '크루젠' 판매 '쑥쑥'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20.04.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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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인기에 웃는 금호타이어, 전용타이어 '크루젠' 판매 '쑥쑥'


국내외 완성차 시장에 불고 있는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인기'로 금호타이어가 웃고 있다. SUV 전용 타이어 판매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16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출시된 SUV 전용 타이어 '크루젠 HP71' 판매량이 전년대비 163% 이상 늘어나며 해당 시장이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 타이어업계 관례상 총 판매량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단일 제품으로 이 정도 증가세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야외활동에 적합한 SUV 수요는 최근 수년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국내 SUV 판매량은 총 59만9000여대로 전년 56만5000여대보다 6% 정도 늘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등 대형 SUV가 인기를 주도했다. 올해 출시 예정인 신차 모델 11종 중 무려 9종이 SUV일 정도로 대세가 됐다.

이렇다보니 SUV 전용 타이어 개발도 활발하다. 특히 오프로드 주행은 물론 도심 주행이 늘면서, 세단이나 쿠페의 장점인 편안한 승차감과 고속주행에서의 안정성까지 두루 갖춘 제품이 잇따른다.



금호타이어는 이런 추세에 발맞춰 주요 SUV 모델에 신차용(OE)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2017년 첫 출시한 크루젠 HP71은 부드러운 주행성과 정숙성을 강화시킨 고성능 프리미엄 컴포트 SUV용 타이어다. 크루젠 HP71은 특히 고성능 SUV 차량에 제격인 모델이다.

온로드에서의 핸들링과 제동력, 고속주행 안정성 등 SUV에 맞게 기능을 보강했다. 노면 충격 흡수력이 뛰어난 소프트 컨셉의 컴파운드(고무화합물)를 적용해 승차감도 높여준다.

크루젠 HP71은 제동 성능이 좋은데도 타이어 마모 성능은 기존 제품 대비 20% 이상 끌어올렸다. 저온특성 향상 고무를 사용해 겨울철 스노우 성능도 기존 제품 대비 30% 이상 높은 편이다. 직진 안정성이 높고, 타이어 수막현상 가능성은 한결 낮췄다.


디자인도 뛰어나다. 타이어의 얼굴인 사이드월에 금호타이어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프리미엄 홀로그램(hologram)' 기법을 적용해 다른 타이어들과 차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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