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17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내년 경제를 조망해보는 ‘2020년 경제전망 세미나’에서 서영경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2019.12.17/뉴스1
대한상공회의소 몫 신임 금통위원 후보로 추천받은 서영경 대한상의 지속성장 이니셔티브(SGI) 원장은 16일 "아직 절차가 남아있어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임명된다면 한국경제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인 만큼 조속한 회복에 힘을 보태겠다"며 후보자 지명 소감을 밝혔다. 서 후보자가 금통위에 합류하면, 금통위 내 여성 위원이 2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서 후보자는 "한국은행과 대한상의 경험을 살려 통화정책을 수행에 있어 금융과 산업의 관점이 균형 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후보자는 한은 역사상 첫 여성 임원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한은 근무 경력이 30여 년에 이른다. 서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 82학번으로, 2016년 한은 퇴임 전 통화정책국 금융시장 부장, 부총재보를 지냈다. 부총재보 재임 당시 핵심인 조사(경제전망) 업무를 담당했으며, 강한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으며 초고속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