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지역건설경기 활성화 위해 지역업체 하도급 수주지원 '팔 걷어'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20.04.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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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T/F 구성·운영… 지역내 대형 공사장 지역업체 하도급 목표율 65% 달성 추진

대전시가 코로나19 등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내 민간건축공사 현장에 대한 지역 업체들의 하도급 수주지원에 팔을 걷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민간건설공사 지역업체 참여 확대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적극 추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에도 분기별 정기점검 등 총 16회(53곳)를 실시해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목표율(65%)을 달성하며 9226억원 규모의 수주를 지원했다.



올해도 현재 공사가 한창인 대전엑스포 사이언스콤플렉스 신축공사장의 지역하도급 지원을 위해 특별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이 T/F는 이 공사 시행 업체인 신세계건설을 대상으로 대전시와의 양해각서(MOU) 내용을 점검하고 건축 인·허가 사항이 성실하게 진행되는지 여부 등을 파악했다.

또 공사에 필요한 자재 수급과 인력 채용을 지역에서 조달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공사 준공 후 대전의 인력채용과 지역 업체 부스 배정을 권장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도 당부했다.

신세계건설이 추진 중인 대전엑스포 사이언스콤플렉스(도룡동 엑스포 사후활용지구 11-1BL) 신축공사는 총사업비 4000억원의 대규모 공사로 하도급 발주금액은 총 1755억 원 정도다.

이에 신세계건설 측은 추후 발주예정 공정에 대전지역 건설업체 하도급이 수주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보태기로 했다. 더불어 현재 외지하도급 공정에서도 지역 인력, 장비, 자재가 사용될 수 있도록 시공업체에 요청하기로 했다.

류택열 대전시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코로나 19로 지역건설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앞으로도 지역에서 진행 중인 민간건축공사 현장에 대한 지역 업체들의 하도급 목표율 65% 달성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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