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마, 정영훈 대표 단독 체제…윤병학 박사 회장으로 선임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0.04.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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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마, 정영훈 대표 단독 체제…윤병학 박사 회장으로 선임


바이오 제약기업 쎌마테라퓨틱스 (70원 ▲7 +11.11%)(이하 쎌마, 옛 메디파트너생명공학)가 정영훈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



쎌마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유종하·정영훈 각자대표에서 정영훈 대표 단독체제로 바꿨다고 16일 밝혔다. 사장직을 맡았던 윤병학 박사는 이번 이사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돼 경영참여는 물론 바이오·의료사업을 진두지휘한다. 지난달 2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가 김종민·윤병학에서 유종하·정영훈으로 변경된 지 19일만이다.

쎌마는 정부출현 연구소 및 기업간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항암제와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엔 간암, 전립선암 등에 적용되는 치료용 방사선색전물질을 제조하는 러시아 회사 베빅(Bebig)의 지분 27%를 243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부터 간암 치료용 방사선색전물질이 러시아 및 인접국가 지역 의료기관에 적용된다”며 “베빅의 올해 실적은 지난해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에 따라 베빅의 지분 51% 이상 인수하는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빅은 지난해 매출 169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기록했다.

윤병학 회장은 “쎌마의 의약품 개발과 영업 전반에 걸친 실질적 성과를 위해 내부 통제 강화와 구조 개편을 마무리했다”며 “올해 흑자전환을 목표로 모든 임직원들의 장점을 모아 시너지를 창출하고 바이오 제약기업으로서 실적을 쌓아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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