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코로나19로 1Q 실적 부진 전망-현대차증권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4.1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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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16일 한온시스템 (5,870원 ▼110 -1.84%)에 대해 코로나19(COVID-19)으로 인한 시장 부진과 주요 고객의 생산 차질 영향으로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고, 목표주가는 1만7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14일 종가는 8830원이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8% 줄어든 70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888억원)를 20%가량 밑돌 것"이라며 "중국 부진 지속과 현대차그룹, 포드 등 주요 고객 가동 중단 영향으로 전기자동차(xEV) 비중 확대에 따른 이익증가와 자회사 한온시스템이에프피(EFP) 합병 등 이익 개선효과를 누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 충격에 따른 수요·공급 차질로 자동차 부품 업종 전반 위험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현재 주가는 xEV 정책 전환 지연 리스크를 과도하게 반영 중이며, 유럽 수요 회복 이후 xEV 출시를 확인하는 하반기 이후 밸류에이션(가치평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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