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 등 리콜... 벤츠 GKL도 결함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20.04.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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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소나타 터보. / 사진=김창현 기자 chmt@현대자동차 소나타 터보.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올 초 출시된 현대차 (233,000원 ▼4,000 -1.69%)의 제네시스 GV80를 비롯해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의 GKL 220 등 총 38개 차종, 4만4967대가 리콜 조치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39개 차종 4만496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월 출시된 제네시스 GV80(JX1) 3247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보조 제어기와 통신장애 발생 시 계기판에 차로변경 보조 기능의 고장 경고문구가 표출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자동차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또 현대차의 쏘나타(DN8) 그랜저 등 3개 차종 2만5113대와 기아차의 K5(DL3) 3758대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원격 주차 시 간헐적으로 제동 제어가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자동차 안전기준 부적합은 우선 리콜을 진행하되, 향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오는 20일부터 현대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GLK 220 CDI 4MATIC 등 12개 차종 8163대는 에어백(다카타 사)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 조치를 받았다.

또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 판매한 렉서스 RX450h 등 23개 차종 4686대는 연료펌프 내 일부 부품(임펠러)의 결함으로 연료펌프가 작동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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