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GKL·NIA 등 웹접근성 우수사이트 평가

한화갤러리아와 그랜드코리아레저, 농협중앙회, 대림산업,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이 웹접근성 우수사이트로 평가됐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국내 웹사이트들의 접근성이 미흡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2019년도 웹 접근성 실태조사'에 따르면, 1000개 웹사이트의 평균점수는 100점만점에 53.7점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75점 이하로 미흡수준에 해당하는 웹사이트 비율은 66.6%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됐으나 전반적으로 웹 접근성 수준이 낮아 장애인, 고령자 등을 배려한 개선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웹접근성은 장애인, 노인 등 신체적 제약이 있는 사용자도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을 말한다.

산업분야별는 ‘금융·보험업’ 분야의 웹 접근성 수준이 평균 60.7점으로 상대적으로 높고,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분야가 35.6점으로 가장 낮았다.
조사항목별로는 배너(banner) 등과 같이 빠르게 변경되는 콘텐츠의 움직임을 사용자가 원할 때 멈추도록 하는 ‘정지 기능 제공’ 항목의 준수율(33.6%)이 가장 저조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웹 접근성이 미흡한 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 개최와 개선사항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웹 개발자에 대한 기술교육과 세미나, 교육컨텐츠를 제작 배포해 접근성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