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계열사 '임원 급여 일부 반납'에 한화손보·생명도 동참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유승목 기자 2020.04.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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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생명/사진=한화생명


/사진=한화손해보험/사진=한화손해보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솔루션에 이어 한화손해보험과 한화생명 등 한화그룹 계열사 임원들이 급여 일부를 반납하고 나섰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 임원들이 이달부터 급여 10%를 반납하고 일부는 사표를 제출하기로 했다. 한화생보 일부 임원 역시 자발적으로 급여 일부를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급여 일부 반납은 그룹 차원이 아니라 각 계열사 임원진이 책임 경영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임원 급여 반납 건은 연초 금융감독원에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한 이후부터 검토한 사항"이라며 "사표 제출 건은 회사의 위기상황 극복 의지를 다지는 차원에서 검토했던 사항"이라고 밝혔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일부에서 자발적으로 이뤄진 사항"이라고 말했다.

한화솔루션 일부 임직원도 자발적으로 일부 급여를 반납하고 있다. 국내 최대 리조트 사업자 중 하나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미 지난달부터 임원은 기본급의 20%를, 총지배인과 팀장 등 리더급 직원들은 직책수당을 3개월 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이달 들어선 최소 근무 인력을 제외한 직원 중 희망자에 한해 1개월 유급휴직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여행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직격타를 맞은 데 따른 조치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 등 국내 14개 리조트 지점과 특급호텔인 더 플라자 호텔, 골프장, 아쿠아리움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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