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인보사' 덕에 코오롱 그룹주 이틀째 급등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0.04.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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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티슈진의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 임상 재개 기대감에 코오롱그룹주가 이틀째 급등세다.

14일 오전 9시8분 코오롱생명과학 (22,850원 ▼50 -0.22%)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2만3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오롱 (16,210원 ▼100 -0.61%)코오롱우 (13,040원 ▼10 -0.08%)도 상한가고, 코오롱글로벌 (8,330원 ▼40 -0.48%)코오롱머티리얼 (3,075원 ▲75 +2.50%)은 20%대, 코오롱플라스틱 (7,060원 ▲20 +0.28%)은 16%대 강세다.

코오롱티슈진 (11,220원 ▼110 -0.97%)은 지난 1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보사의 미국 임상3상 시험(환자투약)을 재개해도 좋다는 공문을 수령해다고 13일 공시했다.



코오롱티슈진이 개발한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는 주요 성분이 당초 허가받은 성분과 다르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와 관련해 상장폐지 심사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인보사 임상이 재개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코오롱티슈진은 오는 10월 코스닥심의위원회를 앞두고 있는데 이번 임상 재개 소식과 더불어 기업개선계획 등을 내놓을 경우 상장유지가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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