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실적회복의 키 '中 부양책'에 초점-SK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0.04.1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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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만도 (32,700원 ▼350 -1.06%)에 대해 연초 가이던스인 매출액 6조원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며 중국 부양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3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권순우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와 중국에서 시작된 생산차질이 미국과 유럽, 인도 등 주요 생산법인이 위치한 지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연초 가이던스인 매출액 6 조원 달성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수익성 및 유동성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1.5% 감소한 1조253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5% 축소된 178억원, 당기순이익은 48.3% 감소한 97억원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저수익 사업 정리와 구조조정 효과도 본격 반영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실적 및 주가 회복의 키는 중국 수요와 생산에 달려있다는 판단이다. 양회를 전후로 예상되는 중국 부양책 시행여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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