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에서 최근 62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브리핑 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https://thumb.mt.co.kr/06/2020/04/2020041317575126060_1.jpg/dims/optimize/)
라임운용은 13일 오후 금융투자협회를 통해 '자산현금화계획'을 발표하며 플로투에 대한 회수 예상금액은 4075억원, 테티스는 1332억원으로 총 5407억원 규모를 회수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금액을 오는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상환하겠다는 설명이다.
라임 측은 "(회수예상금과) 실제 결과치와의 차이가 불가피할 것이지만 매 분기별로 자산 현금화 계획을 업데이트해 계획과 실제와의 차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라임 측은 올 2분기부터 일정 금액 이상의 현금확보 시(플루토 기준 300억원 이상) 분배 가능금액을 확정 및 통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중 3회 이상(2·3·4분기)의 현금분배가 예상된다는 입장이다.
![라임자산운용이 판매사 측에 별도로 전달한 '자산현금화계획' 일부 발췌](https://thumb.mt.co.kr/06/2020/04/2020041317575126060_2.jpg/dims/optimize/)
이날 라임은 모펀드에 대한 현금화계획과 함께 개별 증권사에 각 자펀드 관련 현금화 계획을 별도로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판매사 관계자는 "분기별, 연간으로 현금화계획을 세우긴 했지만 라임 측의 추정치로 보인다"며 "최종적인 환매일정은 여전히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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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본지가 판매사 측으로부터 입수한 '자산현금화계획' 자료에는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다. 라임은 현금화 계획을 기간단위로 구분했는데, 2022년까지는 분기 단위계획을, 2023년부터 2025년까지는 연간단위 계획을 수립했다.
![라임자산운용이 펀드판매사에 별도로 공지한 '자산현금화계획' 일부 발췌](https://thumb.mt.co.kr/06/2020/04/2020041317575126060_3.jpg/dims/optimize/)
구체적인 플루토 현금화계획은 누적기준 △2020년말 1654억원 △2021년말 2828억원 △2022년말 3454억원 △2023년말 3660억언 △2024년말 4004억원 △2025년말 4075억원이다. 테티스의 경우 누적기준 △2020년말 810억원 △2021년말 1251억원 △2022년말 1301억원 △2023년말 1330억언 △2024년말 1331억원 △2025년말 1332억원이다.
다만 이날 현금화 계획에는 '플루토 TF-1호'(이하 무역금융펀드)는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3일 펀드 실사를 맡고 있는 삼일회계법인이 중간 실사 보고서를 발표했을 뿐 펀드의 손실평가에 따른 최종회수율 예측 등이 진행되지 않으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