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더샵갤러리' 개관…"철강재로 새 건축문화 선도"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0.04.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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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과 자연의 조화' 콘셉트로 그룹차원 강건재 및 건축 홍보관 만들어

'더샵갤러리' 외부/사진= 포스코건설'더샵갤러리' 외부/사진=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서울 강남에 홍보관을 열고 고급 철강재와 건축의 접목을 통한 새로운 건축문화 선도에 나섰다.

포스코건설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633-3번지(도산공원 사거리 북쪽)에 '더샵갤러리'를 개관했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면 사전예약을 통해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샵갤러리는 '철과 자연의 조화'를 주제로 한다. 건축용 철강재의 무궁무진한 변신을 통해 건축문화의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강건재 및 건축 신시장 개척의 첨병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포스코건설 목표다.



홍보관 개관은 미래 고급 건축 시장의 리딩 컴퍼니로 자리매김하기 위함이다. 소재측면에서 차별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철강그룹사의 이점을 활용했다.

특히 고품질의 철강재를 건설산업 전반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건설소재의 새로운 패러다임도 제시할 계획이다. 건축용 철강재를 차세대 핵심상품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포스코그룹의 미래전략에 발맞춘 것이다.



△근로자들의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는 고강도 철강재 △디자인과 경제성이 탁월한 친환경 철강재 △중소기업과 협업해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철강재 가공특성 등을 다양한 전시기법으로 알린다. 이를 통해 세계 유수 건설사들이 건축용 철강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특화 플랫폼도 제공한다.

연면적 4966㎡, 3층 규모인 더샵갤러리는 건물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건축용 철강재 종합전시관이다. 동시에 포스코그룹의 철강, IT, 건설 관련 기업들이 힘을 보탬으로써 그룹 차원의 강건재 및 건축 홍보관의 면모를 과시하게 됐다.

홍보관의 건축설계는 포스코A&C가 담당했고, 내·외부 주요 마감재는 포스코와 포스코강판이 최근 개발한 신제품이 적용됐다. 스마트홈 관련 시스템의 장비와 운용기술은 포스코ICT가 공급했다. 시설관리는 포스코O&M이 담당한다.
'더샵갤러리' 내부/사진= 포스코건설'더샵갤러리' 내부/사진= 포스코건설
더샵갤러리는 외벽 고급 스테인리스로 도산공원의 숲을 은은하게 투영해 공원의 일부인 듯한 느낌을 준다. 로비 정면의 3D 입체모형의 움직이는 '키네틱벽'은 은빛의 스테인리스를 가공해 장식한 것이다. 천장에는 고내식 도금강판(PosPVD)을 사각 형태의 나뭇잎으로 형상화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내부를 감각적인 공간으로 연출했다.


2층 분양전시관 주요 벽체의 대리석과 나무 느낌의 포인트월은 포스코강판이 생산하고 있는 잉크젯 프린트 강판인 '포스아트'다.

갤러리에선 현장에 적용하고 있는 건축용 철강재도 첨단 IT기술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1층 로비의 미디어테이블에 '파크원' '포스코타워 송도' 등 미니어처를 설치했다. 초고층 건물 건립기술과 이에 사용된 주요 철강재를 AR(증강현실)기법으로 확인할 수 있다.

포스코의 강건재 브랜드인 '이노빌트'가 미래 건축물의 안전과 편의성, 예술성을 높일 수 있다는 내용도 전달한다. 내구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갖춘 내외장재, 지진에 강해 공기를 단축해주는 구조용 제품, 도장이 필요 없는 환경친화 도로·교량용 제품 등이다.

프리미엄 주거공간은 3층 주거문화관에서 음성과 형상을 인지하는 첨단IT기술로 체험할 수 있다. △아파트 입구 출입 시 안면인식 기술 적용 △현관 에어샤워와 청정환기, 산소발생기 △날씨 정보에 따라 가상 피팅 및 메이크업을 보여주는 드레스룸 내 '스마트미러' 등이다.

새 트렌드를 반영한 2개 타입의 평면구조도 선보인다. 최근 1인 가구 증가 시류에 맞춰 `라이프스타일룸`으로 명명한 특화공간이 특징인 이 평면구조는 홈트레이닝과 유튜브 제작, 재택근무 등 입주자들의 기호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집안 중앙에 테라스를 배치한 '중정(中庭)` 설계의 특화평면도 내놨다. 거실과 주방, 안방 등 모든 공간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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