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알뜰폰 업계도 동참…스마트기기·통신비 지원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20.04.1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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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은 경북 농가를 지원하기위해 영주시와 협업해 지난 6일부터 10일간 신규 고객에게 풍기인삼을 증정하고 있다. /사진=LG헬로비전LG헬로비전은 경북 농가를 지원하기위해 영주시와 협업해 지난 6일부터 10일간 신규 고객에게 풍기인삼을 증정하고 있다. /사진=LG헬로비전


알뜰폰 사업자들이 피해 지역에 통신비를 지원하고 온라인 개학을 위해 스마트기기를 제공하는 등 코로나19(COVID-19) 위기극복에 발벗고 나섰다.

13일 알뜰통신사업자협회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은 취약계층 아동의 온라인 개학을 지원하고자 지난 8일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라남도 교육청 등에 스마트기기 2100대를 전달했다. 또 경북 농가를 지원하기위해 영주시와 협업해 지난 6일부터 10일간 신규 고객에게 풍기인삼을 증정하고 있다.



KB국민은행 리브M은 지난 2월 중국 우한시 입국 교민 800명에게 격리 수용기간 동안 LTE 11GB+ 무제한 요금제를 지원했다. 대구·경북지역 고객 전원에게는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요금제에 상관없이 기본료를 면제하고 있다. 지난 10일엔 온라인개학 지원을 위해 광주교육청 초등학생 265명에게 휴대폰(갤럭시노트10)을 기부하고 4개월간 통신요금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KT 엠모바일은 자사 다이렉트몰에서 가입한 고객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2만원 상당의 생활 식료품과 선물세트를 제공하고 있다.



중소·중견 알뜰폰 사업자 △아이즈비전 △큰사람 △인스코비 △프리텔레콤 △스마텔 등 사업자들도 통신요금과 코로나19 관련 위생 물품을 대량 지원했다.

아이즈비전은 4월 한달간 음성·문자·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포함 2종의 상품에 대해 신규 및 번호이동 고객 대상으로 반값 할인 지원한다. 큰사람은 신규 고객 대상으로 음성·문자·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포함한 4종의 상품을 2달간 요금 면제를 시행한다. 또 와이파이 전용 스마트기기 보유 고객을 위해 라우터 단말기를 반값에 할인 판매한다.

스마텔은 대구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한달간(3월 또는 4월분) 요금감면을 실시할 예정이다. 인스코비와 프리텔레콤은 판매점 상생 차원에서 영업점 직원과 방문 고객의위생관리를 위해 손소독제 약 1800여개를 지원했다. 향후에도 판매점 위생 관련 물품을 지속 지원 예정이다.


알뜰폰협회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국가 전체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알뜰폰 사업자들도 국민들에게 힘을 보태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회 회원사들이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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