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ITX, 1분기 영업이익 39억원…'역대 최대' 실적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0.04.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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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의 IT(정보통신) 계열사 효성ITX (12,790원 ▲260 +2.08%)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언택트(untact) 문화의 확산으로 효성ITX의 주력 사업인 컨택센터(콜센터)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효성ITX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7% 늘어난 3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1분기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9% 늘어난 1086억원, 순이익은 14.4% 증가한 27억원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효성ITX 실적에는 오히려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비대면 경제활동의 확산으로 주력 사업인 컨택센터가 힘을 받은 가운데, 온라인 교육이나 원격 화상회의 수요도 증가하면서 서버 및 프로젝터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효성그룹의 스마트팩토리 사업도 확대됐다.



올해부터 분기 배당을 실시하는 효성ITX는 1분기 순이익이 27억원으로 잠정 집계됨에 따라 분기 배당금은 주당 150원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총 배당금은 18억원, 배당성향(순이익 대비 총 배당금 비율)은 67%다.

효성ITX 관계자는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사회·경제·문화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효성ITX가 꾸준히 준비해온 클라우드 컨택센터,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신규 IT 사업이 언택트 트렌드와 함께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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