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리, IHQ 콘텐츠 중국에 공급한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기자 2020.04.13 10:37
글자크기
케이블리(KVLY)가 IHQ 콘텐츠를 중국에 유통한다.

케이블리(KVLY)는 13일 IHQ와 드라마·예능 등 콘텐츠를 중국에 공급하는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케이블리는 브이티지엠피 자회사다.

케이블리는 '한한령 해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중국으로 K컬쳐 수출을 위한 포문을 열기 위해 IHQ의 드라마 및 예능에 대한 유통 권한을 확보했다며, 콘텐츠 프로바이더(content provider)로서 중국 진출을 준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케이블리는 중국 최대 공연 기획사인 프리고스와 합작법인 '프리고스&케이블리'를 설립하고 중국 공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드라마 및 예능의 중국 진출을 위한 발판까지 마련한 셈이다.

또한 모기업 브이티지엠피가 지난달 인수한 큐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큐브엔터 소속 (여자)아이들, CLC, 펜타곤 등의 IP도 활용 할 수 있게 됐다.



케이블리 관계자는 "케이블리 슬로건 'K-라이프스타일 프로바이더(K-lifestyle provider)'와 같이 사드 사태 이후 막혀있던 한류 컨텐츠를 알리는 선두주자로서 한류 게이트웨이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며, "공연뿐만 아니라 드라마, 예능, 뮤직 등 한류의 모든 부분에서 IP를 순차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3월 발표한 한중 합작 공연을 시작으로 케이블리가 본격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라며, "이번에 확보한 IHQ 콘텐츠 또한 케이블리 중국 파트너사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