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 유증 납입으로 최대주주 변경…안정적 성장구조 확립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4.13 08:34
글자크기

재무 건전성 확보 및 경영권 안정화

투비소프트 (314원 ▼9 -2.79%)가 유상증자 납입에 따른 최대주주 변경으로 IT 사업과 바이오 사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0일 투비소프트는 애니팬비티에스를 대상으로 추진한 8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유상증자 대금 납입이 완료됐다고 공시했다. 납입 이후 애니팬비티에스는 510만1900주를 취득하며 투비소프트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보유 지분율은 16.04%이다.

애니팬비티에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국내 데이터기술(DT) 전문기업 애니팬이 유증 참여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애니팬은 블록체인 메인넷 구축 기술 및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블록체인 기반 공장자동화(FA),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및 머신비전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자금 조달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경영권 지배구조가 안정화된 만큼 올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며 “UI(사용자인터페이스), UX(사용자경험)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고 항바이러스 관련 신약 연구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주주측 애니팬과 블록체인 응용기술 관련 협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투비소프트는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이번 유상증자에 이어 추가로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여 기발행 전환사채에 대한 상환 예비비 70억원, 운영자금 30억원으로 사용한다고 지난달 17일 공시한 바 있다. 납입일은 5월 18일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