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다만, 신문은 이날 김 위원장의 시찰 일자를 명확히 보도하진 않았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신문은 김 위원장이 추격습격기 연대 전투기들의 출격준비 상태와 서부지구 영공 방어 임무 수행 정형을 보고 받은 뒤 "그들의 노고를 치하하시고 연대의 전투력을 일층 강화하는 데서 지침으로 되는 강령적인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동행한 간부들과 추격습격기 연대의 비행훈련도 지켜봤다. 그러면서 "오늘 훈련에서도 우리 당의 믿음직한 하늘초병들은 언제든지 명령만 내리면 출격할 수 있게 준비돼있다는 것을 과시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군사행보 보도는 지난 10일 보도 된 군 군단별 박격포병구분대의 포사격 훈련 지도 후 이틀 만이다. 최고인민회의를 앞두고 연일 '저강도' 군사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가운데 국방력에는 문제가 없다는 메시지를 발신함으로써 내부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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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건설 사업 완공 연기가 불가피해지는 등 코로나19에 따른 경제부문의 타격이 예상되고, 코로나19에 대한 내부적 불안감이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기 떄문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11일 평양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 참석했다.
김 위원장의 항공군 훈련 시찰 복장이 지난 9일로 추정되는 박격포 사격훈련 지도 때와 유사한 것으로 볼 때, 포사격 훈련 지도 후 이날 보도된 항공군 훈련을 시찰한 뒤 평양으로 이동, 정치국 회의에 참석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