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 로이터=뉴스1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최근 급물살을 탔던 한미 방위비 협상이 막판 교착상태에 빠진 이유가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돼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결정은 지난주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과의 협의 끝에 나온 것이라고 당국자들은 전했다.
미국 측 당국자는 "우리는 상호 간에 수용할 수 있는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해 매우 실망했다"고 책임을 한국 측에 떠넘겼다.
로이터통신은 "한국이 제안한 인상안은 분담금을 최대 50억달러까지 인상하길 원했던 트럼프 행정부의 기대치에 훨씬 못 미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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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제안했던 최고 인상안을 미국이 거부함에 따라, 한국 총선(4월15일) 전에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미국 측 당국자들은 전망했다.
방위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주한미군 측은 한국인 근로자 중 약 4000명에 대해 지난 1일 무급 휴직을 단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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